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진] 주말 맞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를 찾은 사람들

육사 내 홍 장군 흉상 철거 결정 후 찾는 이들 부쩍 늘어

등록|2023.09.03 11:41 수정|2023.09.03 11:41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는 이들아 부쩍 늘고 있다.

국방부의 결정이 보도된 후 첫 번째 주말을 맞은 2일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 917번의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이들이 북적였다.

  

▲ 한 시민이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태극기를 펼쳐 놓았다. ⓒ 임재근

   

▲ 평화기행 차 대전현충원을 찾은 20여명의 (사)KYC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이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 묵념을 하고 있다. ⓒ 임재근


한 시민은 "홍범도 장군 다음에 안중근 의사가 공격 받을 것 같다"며, "이런 식이라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라고 몰아 갈 것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지난 2020년 5월 29일, 대전현충원은 기존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체로 교체했다.
 

▲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가 홍범도 장군 묘 앞에 섰다. ⓒ 임재근

   

▲ 아이가 꽃다발을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놓고 있다. ⓒ 임재근

   

▲ 한 부부는 홍범도 장군의 묘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 임재근


평화기행 차 대전현충원을 찾은 20여명의 (사)KYC한국청년연합 회원들도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 참배를 하고 술을 올렸다. 대구에서 온 한 부부도 "뉴스를 보고 걱정이 돼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았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가 송환될 때도 왔었다는 한 가족은 아이의 손을 잡고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았다. 아이는 커다란 꽃다발을 홍범도 장군의 묘 앞에 놓았다. 홍범도 장군 묘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었다.
  

▲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 임재근

   

▲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 임재근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