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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미얀마 군부쿠데타 2년, 올해는 끝장내자"

3일 부산역 광장, 부평역-평택역 앞 집회... 피란민 돕기 행사도 열려

등록|2023.09.03 15:04 수정|2023.09.03 15:04

▲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부산, 부평, 평택을 비롯한 곳곳에서 미얀마(버마) 군부독재 반대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위·집회가 열렸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3일 부산역 광장을 비롯해, 부평역 앞과 평택역 앞에서 각각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들 시위·집회에는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주로 참석했다.

부산역 광장 집회는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가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학살과 탄압을 중단하라"거나 "부산시민들은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한다"라는 내용의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었다.

같은 날 평택역·부평역 앞에서도 각각 '미얀마 군부 퇴진, 타도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군부쿠데타 2년, 올해는 끝장내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올해도 함께 하겠다", "미얀마 군부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한편 경기 안산시 온누리운동장에서는 "미얀마 피란민 돕기 세팍타크로 대회"가 열렸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고국에서는 군부독재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으며,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대가 군부와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피란민도 생겨나고 있다"라며 "우리는 타국에 있지만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이후 계속해서 군부가 집권하고 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매주 일요일마다 전국 곳곳에서 '군부 독재 타도'를 외치며 시위·집회를 열어 오고 있다.
 

▲ 평택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 평택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 평택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집회. ⓒ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 안산시 온누리운동장에서 열린 “미얀마 피란민 돕기 세팍타크로 대회”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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