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특성 살린 '데이터 라벨링' 훈련 벌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에이아이엠디, 5명 대상으로 진행
▲ 데이터 라벨링 맞춤훈련.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반복적 직무에 강한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살린 '데이터 라벨링'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지사장 김대규)는 ㈜에이아이엠디(대표이사 정부성)와 함께 발달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링 맞춤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 과정은 문서, 사진, 영상 등의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자를 양성해 내는 교육과정이다.
이 작업은 비장애인보다 반복적이고 직관적 직무에 강점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은 "에이아이엠디와 맞춤훈련 협약 체결 후 약 두 달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맞춤훈련을 이수한 훈련생은 평가를 토대로 데이터 라벨러로 근무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 공단은 "재직자 훈련과정 운영으로 장애인 노동자의 직무능력을 제고하는 등 상호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 안정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대규 지사장은 "두 달간의 긴 훈련이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훈련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정보기술(IT) 분야 다양한 직무 발굴 및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성 대표이사는 "공단의 다양한 지원과 협력에 감사하다"면서 "4차 산업시대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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