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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30년 동안 지켜볼 수 없다"

신은미 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시민이 할 수 있는일 찾아서 할 것"

등록|2023.09.06 10:39 수정|2023.09.06 10:39

▲ 충남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6일 충남도청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 이재환


충남 예산홍성환경운연합 회원들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연일 피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충남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이들은 6일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아이들에게 먹일 수 없다'는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날 피케팅에 합류한 신은미 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는 시작됐다. 하지만 일본의 계획대로 30년 동안이나 오염수 방류를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반대하는 시민들의 여론들이 모아지면 결국 해양방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해산물이나 소금 등의 먹거리 문제만이 아니다. 바다 전체가 위험해 지는 일이다. 일본이 바다에 독극물을 풀었다는 표현에 공감한다. 늦었지만 시민들이 계속 의견을 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시민들은 분노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는 85%이상의 국민들이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본 편을 들고 있다. 일본도 잘못이지만 국민을 지키지 않는 행정과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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