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열어... 부산·경남에 서비스
보건복지부, 시설부터 장비·인력까지 장애 맞춤형 진료서비스 제공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 부산백병원 제공
부산‧경남 지역 여성장애인들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임신·출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아래 복지부)는 7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개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1년 이후 10개 소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했고, 이 중 부산백병원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북예수병원 등 4개 소가 운영을 개시했다.
또한 복지부는 지난 3월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법이 시행되는 오는 29일부터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조만간 울산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등 나머지 6개 소도 준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김정연 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은 "부산 지역 여성장애인들이 인제대 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정 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과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이종하 부산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박영하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