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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헌 충남도의원 "문제 많은 정부, 충남은 달라야"

일본 오염수 방류, 홍범도장군 흉상 철거 등 비판

등록|2023.09.07 16:46 수정|2023.09.07 16:46

▲ 7일 5분발언 중인 안장헌 의원. ⓒ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7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김태흠 지사가 함께하는 충남은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정부의 R&D 예산안 삭감 등에 대한 비판을 담은 발언이다.

안 의원은 "지난 1993년 러시아가 방사성 폐기물 900톤을 블라디보스토크 연안에 버릴 당시 일본은 '방사능 스시를 먹게 됐다'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고,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를 규정하는 런던의정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당시 야당 국회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며 '오염수 처리과정에 대한 과학적 검증 미흡 등으로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 같은 주장이 현재는 '비과학적이고, 국익을 훼손하며, 괴담'이라고 비난하는 내용 그대로 아니냐"고 지적했다.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서도 "봉오동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에 대해 2년 전 국민의힘 한 의원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은 물론 온 가족까지 희생된 장군의 희생정신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고 평가했지만, 지금은 그 평가를 완전히 바꾸면서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65.9%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반대하고 있는 와중에 흉상 철거를 밀어붙이는 국방부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내년 R&D 예산과 관련,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세계 5대 과학강국을 만들 것을 약속한 것을 거론하며 2024년도 예산안 12개 분야 중 R&D 분야가 유일하게 예산이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R&D 예산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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