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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석헌 개인전 '도자기핸드페인팅' 전 개최

안나카페갤러리,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등록|2023.09.10 15:01 수정|2023.09.10 15:01

인석헌 작가 개인전 리플렛. ⓒ 최미향


상명대 대학원 재학 시 선배 권유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째, 처음에는 생소하여 망설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력으로 다가와 현재에 이르게 됐다는 인석헌 작가. 한국화 전공 '도자회화 작가 인석헌' 개인전이 서산시 대산읍 안나카페갤러리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인석헌 작?가 작품. ⓒ 최미향


한계도 많이 느끼고 가야 할 방향을 잃은 적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도자회화를 그리고자 노력해 온 인석헌 작가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캔버스나 화선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덧칠이나 먹의 번짐같은 표현을 할 수 없기때문에 기존에 그림을 그렸던 방식을 버리고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기위해 노력한 게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소회했다.

이어서 그는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특정 주제를 버리고 더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주제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표현 방법과 재료를 연구하게 되고 다른 작가가 표현하지 못하는 나만의 스타일을 구현하려고 애쓰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고백했다.
 

인석헌 작가 작품. ⓒ 최미향


또 "매화 그림을 좋아해서 매화를 주제로 그려오다가 예산문화원이나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 등 여러 곳에서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가르치다 보니 평소에 그리지 않았던 여러 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때 느낀 것은 '가르치면서 나도 배워가는구나'라는 교학상장을 알게 됐다"며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안나카페에서 정종분 관장님의 도움으로 개인전을 열게 됐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을 안나카페를 통해 서산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많은 분들이 도자회화라는 분야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석헌 작가는 현재 갤러리인 관장이면서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과 예산문화원, 삽교읍 주민센터에서 강사로,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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