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 활용, 해외백신 구매에 국가재정 617억 절감
질병관리청, 우수 정책 사례 및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 지영미 질병관리청이 11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최초로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해외 백신 구매 시 예상 환차손 617억 원을 절감한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수급팀에게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수급유통팀이 해외 백신을 구매할 때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예상 환차손 617억 원을 절감했다. 이 사례는 질병관리청 최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적극행정, 정부혁신, 규제혁신 분야별 통합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례로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수급유통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된 9건에 대해 청장상을 수여했다.
또 '규제혁신' 분야 최우수상으로는 출생 미확인 아동 전수조사를 위해 부처 간 협력 등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선제적으로 정보제공을 이뤄냈던 예방접종관리과가 받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자세로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 구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국민께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 사례는 내부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국민심사단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주요 공적자들은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어 포상휴가, 승진가점 등 파격적인 특전을 받는다.
▲ 지난 1월 1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가 이날 처음 들어온 영유아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만 4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으로 40만회 분이 도입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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