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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부는 '노르딕워킹' 바람, 심상치 않다

16일 말발굽길에서 프리워킹 작은소풍 개최

등록|2023.09.11 16:13 수정|2023.09.11 16:13

▲ 본격적으로 걷기 전 일반참가자들을 위한 노르딕워킹 미니강좌가 있었다. 노르딕워킹을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이다. ⓒ 남해시대


경남 남해군에 불고 있는 노르딕워킹 바람이 범상치 않다. 선착순 60명으로 일찌감치 접수 마감된 제1회 남해바래길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월 정기걷기)이 지난 2일 개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사)한국노르딕워킹협회(협회장 박상신)는 "전국규모의 노르딕워킹 대회나 축제를 치러도 100~150명 정도가 일반적인데, 정기걷기로 60명이 노르딕워킹으로 걸은 건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됐다니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노르딕워킹 폴을 이용해서 걸으면 걷는 자세가 펴지고,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 남해시대


남해군의 노르딕워킹 관련 전국기록은 지난 8월 4일 노르딕워킹 전문 코치(2급 지도자)를 25명 배출해 최다보유 기초지자체가 된 이후 두 번째다. 매주 화요일 저녁(앵강다숲)과 목요일 아침(남해여중 운동장)에는 주민들을 위한 노르딕워킹 무료강좌도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노르딕워킹은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건강걷기법이다. 노르딕워킹은 전용 폴(스틱)을 이용해서 마치 네 발로 걷는 듯한 사족보행법으로 걷는다. 일반적인 걷기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척추 관련 질환에 효과적이다. 걸을 때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최대 40%까지 줄여주기도 해서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에 더욱 적합한 걷기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바른 걷기자세를 통해 신체 불균형을 종합적으로 잡는다.

작은 소풍, 첫째 주 주말에 정기적 개최
 

▲ 제1회 남해바래길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에 60여명이 참가해 건강걷기를 즐겼다. ⓒ 남해시대


남해바래길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은 매월 첫째 주 주말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이 주최하고,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주관으로 이뤄진다. 남해바래길 자원봉사자 조직인 바래길지킴이들이 매회 스텝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행사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매월 셋째 주 주말에는 1개 코스 전체를 걷는 프리워킹 작은소풍을 선착순 160명 규모로 온라인 모집해 진행한다. 9월 프리워킹 작은소풍은 오는 16일(토)에 남해바래길 5코스 말발굽길에서 개최되며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이다. 특히 오는 16일 말발굽길 작은소풍에서는 국도 3호선 보행 위험구간 개선을 위해 새롭게 조성중인 `추섬~창선교` 1.5km 구간을 임시로 걸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바래길 작은소풍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해바래길 누리집(http://baraeroad.or.kr) 게시물을 참고하거나,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863-8778)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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