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이동관 아들 학폭 제보 교사가 전교조' 보도 정정한다
전경원 교사- TV조선 언론중재위 조정합의... 전 교사 관련 3개 내용 모두 정정해야
▲ TV조선이 지난 6월 10일 보도한 영상. ⓒ TV조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아들의 학교 폭력을 제보한 교사를 겨냥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TV조선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과 정정보도를 내보내게 됐다.
12일 교육언론[창]이 전경원 하나고 교사(휴직 중)와 TV조선이 이날 서명한 언론중재위 조정합의서를 살펴보니 이 매체는 오는 19일까지 다음과 같이 정정보도해야 한다.
TV조선은 지난 6월 10일 자 보도 '선생님은 공익제보자?'에서 "교사 전경원씨가 2015년 학교 징계를 받자 2012년의 이동관 전 홍보수석 아들의 학폭 은폐를 주장했다"면서 "2015년 공익 제보 당시에 전교조에서 요직을 맡았는데도 국회에서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매체는 같은 보도에서 "전경원씨가 2021년 경기도 교육정책자문관으로 있으면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언론중재위 조정 결과에 대해 전 교사는 교육언론[창]에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조작 보도를 일삼는 일부 몰지각한 언론사 때문에 많은 피해자들이 2차, 3차 가해에 시달린다"면서 "부디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6월 11일자 기사 <'전교조 싱크탱크' 지낸 교사가 이동관 폭로? 전경원 "날조">(https://omn.kr/24b1k)에서 "TV조선이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 특보 아들의 2012년 하나고 학교폭력 무마 등을 폭로한 전경원 하나고 교사(휴직 중)를 직격했다"면서 "이에 대해 당사자인 전 교사가 <오마이뉴스>에 '당사자에 대한 기본적인 확인도 거치지 않은 날조와 조작 보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