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많은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 2년 연장
이민근 시장 "내외국민 화합 및 다양성 인정하는 상호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 경기도 안산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 안산시
경기도 안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3차 계획변경'을 승인받아 특구 지정기간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하게 됐다.
특히, 원곡동 다문화길 일대에 조성된 '다문화음식거리'는 특구지정 효과로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아, 기준보다 4~7배 완화된 기준으로 해외 현지 요리사를 초청(추천권자 안산시장)할 수 있다. 덕분에 현재 230여 개의 국내외음식점이 즐비해 있고, 중국·인도·네팔 등 9개국 70여 명의 현지 조리사가 근무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맛을 선보이는 안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는 게 안산시 관계자 등의 설명이다.
이번 3차 계획변경 승인으로 원곡초등학교가 특구에 새롭게 편입되면서 특구 면적이 3만2천105㎡가 증가, 총 40만5천918㎡가 됐다. 또 전체학생 440명 중 95% 이상이 외국인 학생인 원곡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이 특화사업으로 추가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내·외국인이 상호이해 속 조화로운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특구지정 연장에 발맞춰 내외국민의 화합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상호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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