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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식품위생법 위반' 5년간 1974건... GS25가 위반 1위

[국감-보건복지위] 연평균 394건 발생, 위반 상위 업체 GS25, CU, 세븐일레븐 순

등록|2023.09.18 15:03 수정|2023.09.18 15:09

▲ 한 편의점에 도시락 등 음식이 진열되어 있다. ⓒ 연합뉴스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1974건으로, 연평균 39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GS25가 전체 위반건수의 2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CU, 세븐일레븐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위원회 소속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2021년 348건에서 2022년에는 439건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59건 ▲2020년 393건 ▲2021년 348건 ▲2022년 439건 ▲2023년 6월까지 235건으로 집계됐다.
 

▲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 김원이 의원실 제공


특히 최근 5년간 총 위반건수는 1974건으로, 브랜드별로 보면 ▲GS25가 전체 위반건수의 29.5%인 583건을 차지했으며 ▲CU 577건 29.2% ▲세븐일레븐 529건 26.8% ▲이마트24 191건 9.7% ▲미니스톱 94건 4.8% 등의 순이었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로 대표되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전체 위반건수의 절반이상인 1,333건(67.5%)이나 발생했다. 잠재적 위생 위협요인인 '위생교육 미이수'도 508건(25.7%), 건강진단 미실시 48건(2.4%),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2건(1.6%) 등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에 대해 대다수 편의점 업체들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지만, 편의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위생당국 및 편의점 본사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원이 의원은 "코로나 19의 제한적 외식으로 인해 방문 외식을 대신해 주던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위생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면서 "편의점 식품 위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의 철저한 조사와 점검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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