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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인류의 재앙,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한 목소리 외쳤다

21일, 제3차 홍성·예산 군민 행동의 날 열려 "바다의 아름다움 지켜야"

등록|2023.09.22 09:17 수정|2023.09.22 09:17

▲ 홍성·예산 지역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 신영근


홍성·예산 지역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했다.

21일 홍성 복개 주차장에서는 예산군 농민회, 예산시민연대, 홍성 민예총, 홍성군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해, 민주당, 진보당, 충남 녹색당 등 18개 시민·사회·환경·노동·정당이 참가하는 '제3차 홍성·예산 군민 행동의 날'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홍성 민예총 윤혜경 씨의 퍼포먼스을 시작으로, 100여 명의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다.

김기철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 사무국장은 "핵 오염수 방류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미래세대에 건강한바다를 물려줘야 한다"라며 "일본은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고 자국 보관하라"며 "윤석열 정부는 핵 오염수 방류를 무조건 막아내라"고 촉구했다.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위원장은 "모든 나라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만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도대체 왜 주체적으로 주권 국가 역할을 못 하는지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동우 예산홍성환경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지금 바다의 아름다움을 (핵 오염수 방류로) 우리 아이들이 볼 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깝다"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는 핵 오염수 방류를 절대 반대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된 상황에서 정부는 여전히 일본 정부의 입장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국민을 반국가세력, 괴담 선동꾼으로 취급하고 있다.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 살아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함께 내달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 제3차 홍성 예산군민 행동의 날 ⓒ 신영근

 

▲ 이날 집회는 홍성 민예총 윤혜경씨의 퍼포먼스을 시작으로, 7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 신영근

 

▲ 시민들이 인류의 재앙이라는 팻말을 들고있다. ⓒ 신영근

 

▲ 홍성·예산 지역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 신영근

 

▲ 홍성·예산 지역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신영근

 

▲ 홍성·예산 지역 군민들이 ‘모두의 바더 우리가 지킵시다’라는 팻말을 들었다. ⓒ 신영근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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