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경기침체에 올해 '공무국외연수' 예산 반납
임기향 운영위원장 밝혀 ... 여비 총 1억 1000만원 ... 복지사업 재원으로 사용
▲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국외연수 예산 반납을 발표했다. ⓒ 윤성효
진주시의회(의장 양해영)는 올해 추진하기로 되어 있던 '공무국외연수' 관련한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 임기향 운영위원장은 2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 반납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긴급 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예산 반납 등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252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제3회 추경예산으로 반영된다.
임기향 위원장은 "이번 예산 반납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진주시의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공무국외연수비를 반납했다.
양해영 의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곧 있을 2024년 본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진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올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