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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통제' 홍성 와룡교, 보강 공사 후 27일 개통

보수 공사 마친 홍성 와룡교 네비게이션 안내도 시작

등록|2023.09.27 11:00 수정|2023.09.27 11:00
 

▲ 붕괴위험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전면 통제됐던 충남 홍성군 와룡교가 27일 개통됐다. ⓒ 이재환


지난 4월 충남 홍성 산불 직후 '피로 파괴'로 통제됐던 와룡교가 추석을 앞두고 개통됐다.

와룡교가 있는 도로는 서부면 남당항과 멀리는 보령시 천북면 굴단지 등과 연결되어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교량 바닥에서 포트홀과 균열이 발견된 와룡교는 지난 4월 20일부터 통제되어 왔다. 5개월 여간의 보수 공사를 거친 끝에 다시 개통됐다. 그동안 중단됐던 자동차 네비게이션 안내도 다시 시작 된다. 갈산면과 홍성읍 등에서 대하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당항으로 가는 '빠른 길'이 다시 열린 것이다.

홍성군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어제(26일)부터는 마무리 공사 작업 차량들의 통행을 위해 도로의 통제가 해제 됐다. 보수 공사가 완료되어 오늘(27일) 정식 개통한다. 네비게이션 안내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교량의 안전점검과 관련해서도 군 관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주기적으로 교량을 점걸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와룡교 개통 소식에 주변 주민들도 "불편이 해소됐다"며 반겼다. 오두리 주민 A씨는 "남당항이나 서부면 쪽으로 나가려면 멀리 돌아서 갈 수 밖에 없었다. 불편이 해소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주민 B씨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보수공사가 늦어져서 많이 불편했다. 트랙터를 몰고 논에 가려고 해도 멀리 돌아서 다녔다. 불편이 컸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니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곧 벼 수확철이 다가 온다. 추석 전에 보수공사가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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