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에 대한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도 더 큰 통합, 더 큰 혁신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로 돌아갑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날 오전 2시 25분께 검찰이 이 대표에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