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옥 작가 '피고 또 지고' 초대전 개최
서산 대산읍 카페안나 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 작품명 ‘곶감 빼먹기’크기 72.7×60.6/재료 acrilic on canvas ⓒ 최미향
서산시 대산읍 카페안나 갤러리에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홍성옥 작가의 '피고 또 지고'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계속 나열해가면서 채워진 곳과 남아있는 것들과의 관계를 적절히 조율해 나가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작가는 모든 생명체는 빛과 파동으로 존재해 서로 소통한다고 했다. 또 그것이 진화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동등한 위치라고도 밝혔다.
▲ 홍성옥 작가. ⓒ 최미향
홍성옥 작가는 "유년기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사고"라며 "이후 대학, 도시에서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감성은 여전히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다"고 고백했다.
홍 작가의 작업 대상은 주로 동식물과 사람의 형태로 이것에서 모티브를 잡고 그 대상의 비정형적 형태 안에서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연상한다. 또 이것을 드로잉을 통해 유기적 관계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는 작품의 표현과 함께 아크릴, 펜,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는데 재료에 경계와 제한은 두지 않는다.
최근 그의 작품은 아크릴과 아트펜을 이용한 낙서화(두들아트)로, 이를 통해 좀 더 자유롭고 유희적으로 그림에 접근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편 홍성옥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충남문화재단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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