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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광주 동구 '자매결연'... '문화·관광 도시' 지향

5일 광주 동구서 협약식 "민간 분야까지 교류 확대"

등록|2023.10.05 16:28 수정|2023.10.05 16:28

▲ 울산 중구와 광주 동구가 5일 광주 동구청 상황실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과 임택 광주 동구청장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 울산 중구 제공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울산 중구는 광주 동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 앞으로 행정을 뛰어넘어 민간 분야까지 교류가 확대돼 두 도시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

김영길 울산광역시 중구청장은 5일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와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자매결연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광주 동구청 상황실에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임택 광주 동구청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교환,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협약한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울산 중구와 광주 동구는 광역시에 속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이자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 소속 도시로서 지역 여건이 비슷하다. 특히 두 도시는 지난 2021년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세밀하게 보면, 두 도시가 구정목표로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점이 닮았다. 울산 중구는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가집 중구,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를 구정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동구도 '문화예술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를 구정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울산 중구와 광주 동구는 ▲문화·관광·행정·교육·경제·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및 협력 증진 ▲우수 시책사업 공유 및 상호 친선 방문 등 행정 정보 교환 ▲재난·재해 발생 시 상호주의에 입각한 지원 사업 등에 함께 힘쓸 예정이다.

협약식 뒤 김영길 중구청장은 광주 동구의 대표축제인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울산 중구는 지난 2012년 충북 음성군 및 전남 나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광주 동구에 이어 오는 10월 31일 전북 부안군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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