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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속도내는 사민당... 사무총장에 천호선

창준위 1차 인선 발표... 사무부총장 김보경, 공동 대변인에 정호진·임명희

등록|2023.10.05 17:28 수정|2023.10.05 17:28

▲ '새로운 진보정당'을 표방하며 정의당에서 탈당한 이들을 중심으로 사회민주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9월 24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창당발기인대회. ⓒ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제공


정의당에서 이탈, 새로운 진보정당을 표방하며 창당을 준비 중인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전 정의당 대표'에서 '사민당 사무총장'으로 돌아온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는 "마지막 소임을 수행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사민당 창준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천호선 사무총장, 정호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겸 대변인 등의 인선을 알렸다. 사무부총장은 김보경 전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위원회' 운영위원이, 공동대변인은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출신 임명희 사민당 강원대표가 맡게 됐다.

사민당은 '연내 창당 후 제1의 대표 진보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기치를 내세우며 진보정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천호선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인선 소식을 알리며 "비록 작은 당의, 큰 업적도 없던 전직 당대표지만 그래도 실무자인 사무총장을 맡겠다는 것은 전례도 없고 살짝은 '너무 격을 낮추는 거 아닌가' 자문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만큼 제가 무엇이 되는 것보다 '합리적이고 대중적이며 유능하고 지속가능한 진보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정의당에서는 실패하고 말았다"며 "미완의 과제에 다시 도전한다. 그래도 괜찮은 진보정당이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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