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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조정 '시민 손으로'

주민배심원 50명 무작위 추첨으로 구성...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참관

등록|2023.10.10 16:20 수정|2023.10.10 16:20

▲ 민선 8기 시장공약 이행계획의 조정 및 대안 마련을 위한 ‘2023 주민배심원’이 구성됐다.10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주민배심원 1차 회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주민배심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약 이행계획(안)을 마련, 시민 의견수렴과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이상(비전)으로 101개 과제에 대한 공약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울산시는 민선 8기 시장공약 이행계획의 조정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주민배심원을 구성하고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10일 오후 3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가졌다.

김두겸 울산시장,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운영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공약(매니페스토)과 주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 위촉장 수여, 분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사업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꿈의 도시 울산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공약 이행을 평가·조정하는 주민배심원은 18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최종 50명으로 구성했고, 이번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지난해 이행계획 확정 후 그간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인해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의(조정)와 추진상황을 평가했다.

주민배심원은 이날 회의 후 오는 11월 6일까지 교육·심의·분임별(5개) 토론 등 3차례 회의를 통해 모두 29개 과제 이행계획에 대한 사업내용·연차별 목표·이행 시기 등 변경을 심의·승인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배심원 회의'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의 민주성과 공약 이행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울산시에 도입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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