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논둑에서 자라는 '하늘지기', "피부개선 효능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추출물에서 피부 장벽 개선 및 보습 증진 효능 확인

등록|2023.10.12 10:43 수정|2023.10.12 11:18

▲ 하늘지기 ⓒ 환경부


논둑에서 흔하게 자리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담수식물인 하늘지기에서 피부개선 효능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올해 추진 중인 '담수 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를 통해 담수 식물인 하늘지기의 추출물에서 피부장벽 개선 및 보습 증진 효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HaCaT Cells)에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각질세포 속 단백질인 필라그린(Fillaggrin)의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하늘지기 추출물은 피부 속 수분 통로인 아쿠아포린(Aquaporin 3)과 천연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Hyaluroic acid)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보습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추가 연구를 통해 담수생물 자원이 유용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