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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장 주변 마을에 필요한 개선책은..."

환경시민단체 70여 명, 영월에서 환경 현안 문제 논의

등록|2023.10.22 10:28 수정|2023.10.22 10:28

▲ 충북 제천.단양과 강원도 영월 환경단체들이 모여 한반도습지에서 정화활동을 했다. ⓒ 이보환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 환경단체 모임인 '남한강의친구들'이 21일 환경정화활동, 환경영화 관람을 통해 상호 연대를 재확인했다.

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대표 이상학)과 에코단양(대표 오태동), 영월 동서강보존본부(상임이사 엄삼룡) 등은 이날 7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영월 한반도습지에서 람사르습지, 시멘트회사 인근 대기오염문제, 영월 의료폐기물 입주, 쌍용C&E 산업폐기물매립장 문제와 같은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천시 수돗물 취수장 상류인 한반도 뗏목마을에서 장마철 떠내려 온 생활쓰레를 주웠다. 오후에는 자리를 옮겨 제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환경다큐 '투구꽃 그마을'을 시청했다.

이 영상물은 MBC충북이 지난 2012년 1년에 걸쳐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등 시멘트공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폐기물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문제를 다루며 시멘트 공장, 주민들간 갈등이 마치 투구꽃처럼 필요성과 해악을 동시에 갖고 있는 문제로 묘사했다.

남한강의친구들은 제천, 단양, 영월주변 6개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공감하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학 남한강의친구들 회장은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이로 인해 생성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지역주민들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장 주변 6개 시장군수들은 시멘트공장 폐기물 반입세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대기오염 해소와 폐기물 반입량 제한 등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www.jdnews.kr)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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