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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확보 캠프' 설치까지... 울산시, 국비 확보 총력전

울산시 24일 기재부 방문 등 선제적 대응... 김기현-박성민 등 능력 발휘 기대

등록|2023.10.24 16:39 수정|2023.10.24 16:39

▲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왼쪽 3번째)이 2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울산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정부의 긴축예산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광역시가 국가예산 심사 마지막 단계인 국회 심사를 앞두고 사전에 기획재정부(기재부)를 방문하는 등 정기국회 국비증액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이 지난 10월 17일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한 데 이어, 10월 24일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 경제예산심의관과 면담을 하고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정보통신예산과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시는 특히 오는 25일부터 예산이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국가예산팀장 외 1명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캠프를 국회 인근에 설치, 상주하면서 국비 확보에 밀착 대응할 예정이다.

국비확보를 위한 상주팀은 이 기간 동안 서울본부와 함께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여‧야 의원들에게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울산시는 그동안 현 정부 실세로 거론돼 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등의 능력 발휘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30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정기국회에서 심사할 국비증액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은 정부부처 방문에서 이날 정부안에 미반영된 울산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증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울주 범서~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플랫폼) 구축사업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이차전지 특화단지) 등이 있다.

또한 ▲울산 청년창업 거점(허브)공간 조성사업 ▲동구 일산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도심형 정원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사업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지능형 전력구동 핵심부품 지원 기반구축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조선해운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사업(비즈니스)모델 실증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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