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시험 기간 열흘동안 '100원 아침밥' 제공
10월 30일~11월 3일 중간고사, 12월 15일~21일 기말고사 기간에만 가능
▲ 경상국립대 '1000의 아침밥' 안내 펼침막. ⓒ 경상국립대
1000원이 아니라 이젠 100원에 학생들한테 아침밥을 주는 대학이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2학기 시험기간 동안 단독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학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2학기에도 '1000원의 아침밥'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라며 "특히 중간고사·기말고사 기간에는 단돈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개척백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척'은 경상국립대 교훈이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경상국립대가 대학회계 7700만 원을 편성했고 이에 부응하여 국비와 도비 각 3150만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하여 경상국립대는 10월 30일~11월 3일 사이 중간고사, 12월 15일~21일 기말고사 기간, 총 열흘 동안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시험기간에는 가좌캠퍼스 학생회관 1층 중앙 1식당과 칠암캠퍼스 종실관 1층 식당에서 1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돈은 100원이지만 실제 한 끼의 가격은 4000원(대학회계+국비+도비 지원) 정도 되므로 음식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노력과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배려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어지게 되었다"라며 "아침식사의 품질도 잘 관리하여 여느 식당 못지않은 훌륭한 한 끼가 되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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