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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왜성 주변 정비' 로 도시혁신대상 2관왕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서 '공공부문 혁신행정' 분야 최우수상 수상

등록|2023.10.26 19:35 수정|2023.10.26 19:35

▲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혁신대상 공공부문 혁신행정 분야 최우수상, 도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 울산 중구 제공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해 전북 익산시에서 25일~28일 열리고 있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도시혁신대상 공공부문 혁신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중구는 또 도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도 아울러 수상하면서 2관왕이 됐다.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살펴보고 국내·외 도시재생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도시혁신대상'은 도시재생·재개발 등의 도시혁신 사업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 추진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기업·민간단체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울산 중구의 공공부문 혁신행정 분야 최우수상 수상은 도시재생으로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울산 중구의 학성동에는 정유재란 때 왜군이 후퇴하며 배수진을 치며 쌓은 왜성이 있다. 하지만 후대에 와서 이 일대의 문화재 지정으로 일반시민의 주택까지 개발에 발을 묶이면서 지역이 낙후돼 왔다.

2018년 사업비 200억 원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울산 중구가 선정되면서 울산 중구는 도시재생사업인 '군계일학, 학성'을 시작하며 침체된 학성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 도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학성동 및 다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인턴들은 다운동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원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숙박 시설 '정다운 마을호텔' 조성 계획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군계일학, 학성'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군계일학, 학성'은 현재까지 ▲건강한 근린 주거 만들기 ▲활기찬 가구거리 만들기 ▲즐거운 주민생활 만들기 3가지 단위사업 아래 세부사업 10개를 진행했다.

또한 학성꿈마루와 동백시니어센터, 학성나무학교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 3곳을 조성했다. 더불어 학성 마을관리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설립하고, 동백과 학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한 마을 알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운동 일대 먹거리단지 상권과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시재생예비사업 '정(情)다운(茶雲) 정원마을-도시재생 꽃 활짝폈네'를 운영하며 ▲정다운 정원마을 조성 ▲정다운 문화축제 한마당 개최 ▲마을관리 및 정다운 골목식당 공동체 조직 운영 등을 추진했다.

중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룬 결과라 더욱 의미 있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공동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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