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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 PK-70대 이상 결집

[한국갤럽] 순방효과에 지지율 회복... 부정평가 58%, 국힘 35%-민주 32%-무당층 28%

등록|2023.10.27 11:09 수정|2023.10.27 12:04

▲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환송객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7일 한국갤럽 10월 4주차 조사에서 33%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3%p 오른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p 내린 58%로 나타났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여권 난맥상으로 전주 조사에서 반년 만에 30%를 기록했던 국정 지지율이 다소 회복된 결과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총 통화 7360명, 응답률 13.6%)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70대 이상의 국정 지지율 13%p↑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p▼, 32%→28%, 부정평가 63%)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8%p▲, 34%→42%, 부정평가 47%)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 내렸다. 서울(7%p▲, 25%→32%, 부정평가 59%)과 대전·세종·충청(5%p▲, 31%→36%, 부정평가 53%)의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7%p 내린 결과였다. 광주·전라(6%p▲, 11%→17%, 부정평가 76%)와 대구·경북(4%p▲, 45%→49%, 부정평가 43%) 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13%p▲, 51%→64%, 부정평가 27%)의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9%p 하락했다. 30대(3%p▲, 16%→19%, 부정평가 74%)와 40대(2%p▲, 15%→17%, 부정평가 79%), 60대(2%p▲, 46%→48%, 부정평가 47%)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2~3%p 오른 결과였다. 다만, 18·19세 포함 20대(3%p▼, 24%→21%, 부정평가 51%)와 50대(2%p▼, 33%→31%, 부정평가 65%)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회복되는 양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오른 74%, 부정평가는 1%p 내린 2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58%, 부정평가는 4%p 내린 35%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19%, 부정평가는 5%p 내린 59%였고,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8%, 부정평가는 2%p 내린 6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이유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결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외교'(44%)를 꼽은 응답이 전주 대비 18%p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경제/민생/물가'(23%) 응답이 전주 대비 6%p 늘어나면서 1순위를 유지했다. 참고로 '경제/민생/물가' 관련 응답은 지난 3주 연속해서 부정평가 사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힘 35%-민주 32%-무당층 28%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대비 2%p 늘어난 35%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내린 32%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늘어난 4%,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8개월째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를 유지하는 중이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 27%, 민주당 지지도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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