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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해외 분교 유치 등 교육 다양성 필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카타르 교육도시' 언급하며 지방소멸 대책으로 제시

등록|2023.10.27 21:01 수정|2023.10.27 21:04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27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교육과 의료 여건을 지목했다. 특히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조하면서 해외 학교 분교 유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국무총리 등과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주거 인프라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며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카타르에 가보니까 도하에 교육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의 좋은 학교들의 분교를 유치해서 카타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며 "교육에 있어서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의미하고, 획일화는 또 반대로 이념화로 귀결이 된다"며 "이는 진영의 좌우를 막론하고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해야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고, 그게 바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지역에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아야 기업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논의는 거세지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30년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와 관련해 "다음 달 말 개최지 최종 결정 시까지 각 시도의 역량을 모두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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