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럼피스킨병 선제 방역 총력'... 예비비 긴급 투입 백신 접종
전진선 군수 "차단방역 총력... 농장 주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철저"
▲ 경기 양평군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천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29일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 양평
경기 양평군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억2천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29일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30일 군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백신이 29일 공급됨에 따라 공수의사, 공무원, 양평축협직원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 5개반을 편성해 관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2만2500두 모두 수의사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11월 3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9일 현장을 방문해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통해 관내 사육되는 소에 항체가 생기는 11월 말부터는 방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주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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