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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천연기념물 재두루미-큰고니 등 벌써 도착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 29일 촬영 ... "쇠기러기 등 1만여마리 철새 찾아와"

등록|2023.10.30 11:18 수정|2023.10.30 11:19

▲ 10월 29일 창원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 10월 29일 창원 주남저수지 큰고니. ⓒ 경남도청 최종수


겨울을 시작하는 입동(立冬, 11월 8일)을 앞둔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철새 선발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은 "29일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2마리와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 2마리가 주남저수지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가창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물닭, 흰죽지등 대략 1만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이곳으로 찾아왔다.

최 주무관은 "특히 가창오리는 수천마리가 찾아와 작은 군무를 펼치고 있고 올겨울 탐조 여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벼가 베어진 논으로 날아가 쇠기러기와 큰기러기가 긴 여행에 지친 날개를 접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라며 "주말을 맞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 철새들을 탐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 10월 29일 창원 주남저수지 가창오리. ⓒ 경남도청 최종수

  

▲ 10월 29일 창원 주남저수지 쇠기러기.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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