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김포-서울 편입'은 신호탄... 민주당 긴장해야"
총선판 '여당 프리미엄' 우려... "김포 문제 국한될 것 아냐, 제가 아는 것만 6개 물밑에 있어"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의 '김포-서울 편입' 추진이 내년 총선판에 끼칠 영향을 언급하며 "이게 여당 프리미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상당히 긴장해야 된다"며 "단순히 김포 문제에 국한될 건 아니다"라고 봤다.
김 의원은 10월 3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문제를 '경기냐 서울이냐' 정도로 치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 하나로 선거가 좌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 민주당이 약간 긴장해야 된다고 보는 게 여당이 그런 프리미엄이 있다. 예를 들어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자'고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다면 어땠을까? '야당이 힘이 있냐, 오히려 여당이 더 안 하겠네' 그럴 것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 탕감(재난지원금 환수 면제)하는 것도 (정부에서) 발표하지 않았나. 이것도 우리 민주당에서 1년 내내 하던 얘기다. 제가 정무위에서 회의할 때마다 하던 얘기"라며 "그때만 해도 별로 진도가 안 나가던데 오늘 딱 발표가 되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이 상당히 긴장해야 된다"며 "이거 단순히 김포 (서울 편입) 문제에 국한될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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