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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연락 채널 하루빨리 복구하라" 북한에 촉구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연락채널,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되어선 안돼"

등록|2023.11.02 11:58 수정|2023.11.02 11:59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 연합뉴스


통일부는 2일 "남북 연락 채널을 하루빨리 복구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남북 연락 채널 복구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내고 "4월 7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화 불응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그동안 우리는 남북 간 합의한 대로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이어 "지난달 29일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사례에서 보듯이 연락 채널은 해상에서의 선박 조난, 재난·재해 등에 따른 통보와 협의에 필수적인 채널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우리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것인 만큼 남북 간 연락 채널 유지는 인도적 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남북은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 통신선 등 모두 3개의 연락 채널을 통해 오전에 개시 통화, 오후 마감 통화를 하고 유사시 긴급 사안이 발생할 때 추가 통화를 해왔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4월 7일 아무런 설명 없이 한국 측 통화 시도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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