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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택시기사 살인 혐의 40대 남성, 검찰 송치

살해동기"결혼비용 때문에"

등록|2023.11.03 09:31 수정|2023.11.03 09:31
 

▲ 지난 달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A씨 ⓒ 충남도경찰청



아산 택시 기사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 10일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아산 경찰서는 2일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차량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산경찰서는 지난 10월 23일 새벽 아산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가 살해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피의자 B씨를 현지 경찰과 공조수사 끝에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태국에서 태국인 여성과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관련 비용 마련을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현금과 차량 등을 강취했다"고 살해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는 피해자 계좌에서 인출한 돈으로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 등에 소비하고 일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피의자 A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택시 기사 살해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피의자 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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