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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서울 편입 추진?... 이현재 시장 "시민의견 따라 갈 것"

박진희 부의장 질의에 공식입장 "장·단점 면밀히 검토"

등록|2023.11.08 15:56 수정|2023.11.08 15:56

▲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국민의힘이 추진하자 그 파장이 경기지역 인접 도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박정훈


"시장으로서 기본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존중해서 시민의 의견을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국민의힘이 추진하자 그 파장이 경기지역 인접 도시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이같이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8일 하남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곳에서 많은 의사 표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무조건 편입을 할 때 어떠한 장점 단점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점검을 할 것"이라며 "또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 해서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대처하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점검을 해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희 부의장의 "우리시도 반대는 아니나 장단점 파악하고 시민의견 추가 수렴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 시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최대한 맞춰나가겠다"고 답했다.
  

▲ 하남시의회 시정질의 모습 갈무리 ⓒ 박정훈


이날 이 시장은 구체적 추진계획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시민의견 수렴 및 장단점 점검 등을 통한 검토 입장을 공개했다.

앞서 하남시 위례·감일지구 주민들이 서울시 편입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하남당원협의회는 6일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남시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는 신도시, 원도심 총 망라하여 지역별 시민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통합을 기치로 하남시 서울편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까지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편입 이슈를 다룰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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