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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수행 못 한다" 7개월여 만에 60% 기록

[전국지표조사] 지지율 올랐지만 부정평가도 동반 상승... 국힘 31%-민주 28%

등록|2023.11.09 12:32 수정|2023.11.09 12:32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자 발언 경청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9일 전국지표조사(NBS) 11월 2주차 조사에서 약 7개월 만에 6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0.23~10.25) 대비 2%p 오른 결과다. 격주 단위로 진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5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다만, 국정수행 긍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4%p 빠진 6%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047명, 응답률 14.2%)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30대 부정평가 6%p 상승... PK 부정평가 9%p 상승

연령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30대(-, 22%→22%, 부정평가 72%)와 60대(4%p▼, 56%→52%, 부정평가 43%)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70대 이상(8%p▲, 54%→62%, 부정평가 32%), 40대(4%p▲, 17%→21%, 부정평가 78%), 50대(4%p▲, 27%→31%, 부정평가 69%), 18·19세 포함 20대(3%p▲, 18%→22%, 부정평가 61%) 등 최대 8%p, 최소 3%p 가량 긍정평가가 오른 양상이었다.

그런데 부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변화가 없었던 40대와 부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부정평가가 모두 상승했다. 30대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올랐고, 20대와 60대의 부정평가도 각각 2%p 상승했다. 50대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p▼, 57%→52%, 부정평가 40%)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서울(8%p▲, 30%→38%, 부정평가 57%), 광주·전라(6%p▲, 6%→12%, 부정평가 81%), 대전·세종·충청(5%p▲, 34%→39%, 부정평가 58%), 인천·경기(2%p▲, 28%→30%, 부정평가 65%), 부산·울산·경남(1%p▲, 41%→42%, 부정평가 53%) 등 최소 1%p에서 8%p까지 긍정평가가 올랐다.

하지만 이에 맞춰 부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은 또 아니었다. 대전·세종·충청(부정평가 2%p▼), 광주·전라(부정평가 1%p▼)를 제외하면 직전 조사 대비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9%p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p 올랐다. 인천·경기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다. 서울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부정평가도 동반상승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26%, 부정평가는 4%p 오른 69%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p 오른 62%, 부정평가는 2%p 내린 34%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28%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3%였고, '지지하는 정당 없음'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태도유보층은 직전 조사 대비 1%p 늘어난 34%로 집계됐다. 중도층만 놓고 봤을 땐, 민주당 지지도가 25%, 국민의힘 지지도가 18%, 정의당 지지도가 4%, 태도유보층이 49%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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