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차전지' 투자 활성화 위해 '원스톱 통합금융지원' 추진
울산시-경남은행·5개 중앙금융기관 협약식...이차전지 금융지원 국내 첫 사례
▲ 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금융지원 업무협약식(MOU)’이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예경탁 경남은행장, 한국은행 이강원 울산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준호 울산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염정원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기술보증기금 김세현 부울경 지역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신민철 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가 '소재부터 전지 제조, 완제품 공급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은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200조 원으로 예상되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 울산광역시는 지역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금융지원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은행과 여러 중앙 금융기관들이 협업해 이차전지 통합금융지원을 하는 국내 첫 사례라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예경탁 경남은행장, 한국은행 이강원 울산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준호 울산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염정원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기술보증기금 김세현 부울경 지역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신민철 울산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우리 울산이 그 저력을 살려 이제는 글로벌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통합금융지원을 통해 전국의 많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협약 금융기관장들도 "울산 첨단이차전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대 금융지원 방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동참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저금리 대출 보증료 지원, 보증률 우대 등 최고 우대 통합금융상품을 출시해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의 투자 여력을 확충하고 원스톱 지원 창구를 설치해 여러 기관의 금융지원 부분을 한 곳에 모아 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효과적인 금융 지원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첨단이차전지 투자기업 전방위 금융 상담(컨설팅) 제공 ▲산업·기업 육성 홍보 및 정보 공유 등 대내외 적극 협력 ▲상시적 협력 채널 강화를 위한 전담 직원 배치 등에 협력한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우고,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탐색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동시에 약 11조 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고 많은 기업들의 투자 문의와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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