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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은 핫플, 완도 해양치유센터

[정책에 이름을 건다] 해양치유담당관 김미령 주무관 "몸·마음 치유받고 가세요"

등록|2023.11.10 11:31 수정|2023.11.10 11:32

▲ ⓒ 완도신문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에 참가해 본 군민이라면 그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공무원의 전형적인 복장이 아닌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각종 테라피와 치유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며 해양치유센터 내를 이곳 저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원, 바로 김미령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여행사 전문 가이드처럼 이동용 스피커와 마이크를 차고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센터 곳곳을 설명해준다. 그가 안내하는 만족도 120% 해양치유센터 이용 방법, 이제부터 그를 따라 해양치유센터를 미리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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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딸라소풀 테라스에서 인생 사진을 찍자.

"해양치유센터의 메인 시설인 딸라소풀에 들어가 에어버블, 아쿠아노르딕, 드림베스 등을 이용해 시원한 수압마사지를 받고 딸라소풀 테라스에서 파란 하늘과 하얀 파도가 펼쳐진 한 폭의 그림 속 하나 되어 인생 사진을 촬영하세요."

해조류 거품테라피에서 아이처럼 거품놀이를 하고, 머드테라피에서 해조류 알갱이가 들어간 머드를 바르면 저절로 나오는 한마디가 있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해수미스트 테라피실에서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비염을 날려버리고 난 뒤,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명상풀에서 수중 명상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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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문가의 손길을 느끼는 나만을 위한 치유의 시간.

2층에 올라가 나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전문가의 손길로 나만을 위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라.

우선 향기테라피실에서 유자향을 맡으며 마스크팩을 하고 두피 지압을 받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톤테라피실에서는 따뜻한 스톤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후끈후끈 열감이 느껴지며 근육통을 사라지게 해주는 해조류머드랩핑 테라피는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인기 테라피다.
 

▲ ⓒ 완도신문



세 번째,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독보적인 전문프로그램 왓츠의 힘.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들이 진행하는 수중재활 운동요법중의 하나인 왓츠는 쉽게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자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자랑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저주파 테라피, 고수압 온수 마사지 비쉬샤워와 따뜻한 스팀테라피, 바스 입욕테라피는 독소를 배출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네 번째, 나를 돌아보는 쉼표의 시간과 차 한 잔의 여유로 힐링하라.

잔잔한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명상의 시간을 갖고, 사운드 매트리스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릴랙스 룸에서 청산도 보리 커피와 모링가차를 마시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녀가 말하는 해양치유센터의 120% 이용 방법이다. 직접 체험해 봐야 알 수 있다. 이제 그를 찾아 신지 명사십리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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