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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국보 승격에다 의암-의기사 묶어 명승 지정해야"

추경화 충효실천운동본부 대표, 서명운동 벌여

등록|2023.11.15 14:04 수정|2023.11.15 14:04

▲ 진주성 촉석루. ⓒ 진주시청


진주성 촉석루를 '보물'로, 의암·의기사를 묶어 '명승'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립운동사료연구가인 추경화 충효실천운동본부 대표는 진주 중앙동 일원에서 "촉석루 보물 승격과 명승지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16~19일 사이 단식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승격하면서 촉석루에 대한 관심도 새삼 높아지고 있다. 이를 언급한 추 대표는 "남원 광한루는 보물 겸 명승지이며, 남대문(숭례문)은 목조 99% 소실 되었지만 국보는 유지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라고 했다.

그는 "촉석루는 문화재 자료에서 지방문화재 666호로 한 등급 올랐으나 상징성 때문에 보물로 승격해야 되고 진주성 영남 포정사는 건립된지 401년이 지났으나 지방문화재로 끝나니 401년 된 건조물이 지방문화재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화 대표는 "촉석루와 바위와 의기사, 의암을 합해 명승지로 새로 지정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촉석루는 1948년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됐다가 1950년 한국 전쟁 때 불에 탔다가 1960년 시민 성금으로 다시 건축되었고, 지금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경남도, 진주시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촉석루의 국보 지정을 신청했지만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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