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노산 전 대전서구의원, 총선 출마 선언 "세대교체 필요"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서구을에서 도전... 양홍규·이택구 등과 공천경쟁 예상
▲ 국민의힘 소속 강노산 전 대전서구의원이 27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2024 총선 대전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장재완
국민의힘 소속 강노산 전 대전서구의회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도전하는 지역구는 대전서구을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강 전 의원은 27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서구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대전서구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저 강노산은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많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 따라서 누구보다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을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이념의 정치는 지나갔다. 86세대 정치인들은 현 세대를 대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젊고 새로운 세대에게 바통을 물려줘야 한다"며 "이제 대한민국 정치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구시대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세대를 원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그는 "대화와 공감으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소통대장 강노산이 새로운 정치세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모든 세대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서민 정치인이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자신을 "청년시절 슈퍼 점원으로 시작해 오직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맨몸으로 기업의 대표이사까지 성장했다"면서 "저는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청년은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새로운 성장 에너지다. 저 강노산이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서구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공원을 활용한 스포츠시설 확충, 효 힐링공원 조성,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여 즐겁고 안전한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소속 강노산 전 대전서구의원이 27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2024 총선 대전서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장재완
1970년생인 강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외협력위원장, 대전시 서구 자원봉사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창개발(주)대표이사, 국민의힘 대전시당 부위원장, 국민의힘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한편, 대전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선을 한 곳으로, 4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양홍규 대전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으로, 강 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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