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광주광역시에 운전면허시험장 생긴다

이형석 의원 '1호 공약' 결실...27일 북구 삼각동서 착공식, 2025년 완공

등록|2023.11.27 16:33 수정|2023.11.27 16:33

▲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 ⓒ 이형석 의원실 제공


광주광역시에 오는 2025년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에 따르면, 광주시와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삼각동에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이형석 국회의원, 조오섭 국회의원, 문영훈 광주부시장, 광주 시의원, 광주 북구 구의원,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및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건 이형석 의원은 의정 활동 과정에서 면허시험장 유치는 물론 사업비(328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1997년 광주에 있던 운전면허시험장이 나주로 이전돼 지역민들이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2025년 완공되면 30년만의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주민 불편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50여만명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었으나 1997년 전라남도 나주시로 이전했다. 이에 광주시민들은 지난 26년 동안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서 면허 시험과 각종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더욱이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 불만도 컸다.

이에 이 의원은 광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의정 활동 최우선 과제로 목표 삼았다.

이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당위성을 객관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며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강조했고, 관련 부처로부터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이끌어냈다.

또한 광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사업 취지를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시 북구 삼각동 418번지 일원에 연면적 4만 210㎡ 규모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