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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레이크파크 쫓다 오송참사 놓쳐"

박진희 도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김 지사 비판... '재난과 참사의 대명사된 충북' 지적

등록|2023.11.28 15:35 수정|2023.11.28 15:35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진희 의원(비례)는 27일 제4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짓말하는 도지사, 위증하는 충북도”라고 질타했다. ⓒ 충북인뉴스


박진희 충북도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회·비례·더불어민주당)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오송참사, 청남대 푸드트럭·주차장 불법운영 의혹 등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연이은 실책에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27일 충북도의회 제4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김영환 지사의 발언과 정책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송참사 당시 충북도가 미호교 제방 붕괴 위험 신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 ▲오송에 갔어도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는 발언 ▲합동분향소 강제 철거 등을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는 참사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집행부는 위증을 했다"며 "최고 책임자의 인식과 태도가 공직사회 전반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또 "김영환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은 물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충북은 물 때문에 건강과 치유는커녕 재난과 참사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김영환 도지사의 말 한마디가 오송참사에 임하는 충북도 공무원들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재난대응 정책의 방향이 된 듯하다"며 "이대로라면 민선 8기 김영환호의 순항이 가능할 리 없다. 김 도지사는 부디 실정을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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