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차기 방통위원장도 검사? 그렇게 인물 없나"
차기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거론... "저출생 관심 없고 방송 장악만 몰두하는 대통령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1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 출신 말고는 그렇게 등용할 인물이 없는가 한탄스럽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 국가 중 유례없는 '인구절벽'에 부딪혀 국가적·국민적 위기의식이 절박하지만 용산은 이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오로지 검찰과 권력기관을 동원해 야당을 탄압하고, 언론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해 방송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는게 지금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이 방통위 정상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국회몫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방통위원으로 보내졌던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해서는 왜 임명하지 않았나, 방심위에 보내진 국회의장·야당몫 인사에 대해서는 왜 임명하지 않나"라면서 "국가기능을 불능화시키고 있는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이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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