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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에 '반값아파트' 짓는다... 2025년 착공 목표

제주개발공사,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주도... 삼도2동 1244-1번지 일대

등록|2023.12.05 10:41 수정|2023.12.05 10:42

▲ 제주도개발공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사진 제주도 개발공사) ⓒ 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가 주도하는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제주시 탑동 인근 부지에 들어선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형 보금자리 주거종합정책의 일환으로 제주시 삼도2동 1244-1번지 일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란 토지의 소유권은 사업자인 제주개발공사가 갖고, 건축물 및 복리시설 등에 대한 소유권은 주택을 분양받는 자가 갖는 주택이다.

분양비를 대폭 낮출 수 있어 무주택 도민들의 자가소유 기회를 확대·보장해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사업 부지를 매입했고, 개발공사는 기획설계, 공공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설계공모를 통해 2동 72호 규모의 주택을 건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공모는 2023년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jpdc.co.kr)를 통해 온라인 참가접수 및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설계공모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 등의 요소가 반영된 디자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심사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설계공모 심사과정을 인터넷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당선작은 설계권이 부여되는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가지며, 우수작·가작 등 입상작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설계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8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및 2025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입주자 맞춤형 시설과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도민들이 주거 불안 없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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