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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수서까지 40분... 여주-원주 복선전철 내년 상반기 착공

원주 수도권 시대 열리나, 교통 요충지 부각 기대

등록|2023.12.05 10:57 수정|2023.12.05 13:57

▲ 여주-원주 복선전철 노선도 ⓒ 원주투데이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강원특별자치도는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단선을 복선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6월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9월에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착공을 앞두게 됐다.

동서축 철도인 경강선은 인천 월곶∼판교∼여주∼원주∼강릉 구간 중 판교∼여주 57㎞와 원주∼강릉 120.7㎞는 복선전철 건설이 완료됐으며, 월곶∼판교 34.2㎞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의 단절구간(Missing Link)인 여주∼원주 구간이 연결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간 직접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 북부인 청량리를 잇는 중앙선과 달리 경기 남부인 판교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직통 연결돼 원주의 수도권 시대를 열게 된다. 중앙선과 강릉선의 분기점인 서원주역은 서울에서 강릉, 동해, 경북 안동 등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부각돼 동해권뿐만 아니라 강원 남부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촉진 SOC 확충 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목표한 연도에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9천309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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