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 또 추락사... "중대재해법 조사 예정"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1명 시설관리작업 중 사고... 경찰·노동부 사고 경위 조사 중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최효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원료공정 공장에서 시설관리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7.5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첫 신고는 당진소방서에 9시 57분께 접수됐다. 이후 당진제철소 자체소방대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20대 근로자가 설비 정기보수를 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설비에 끼여 숨졌다. 지난 3월에도 50대 노동자가 금속을 녹이는 대형 용기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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