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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장관 총선 출마 "긍정" 32% "부정" 59%

[전국지표조사]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슷... 내년 총선 '정부여당 지원' 42%-'견제' 47%

등록|2023.12.07 14:49 수정|2023.12.07 17:41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정부 주요 장관의 총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도 비슷한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응답률 16.8%,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P)에게 "현 정부의 주요 장관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보자 응답자의 59%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32%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9%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모두 '출마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강세였다.

윤 대통령 국정 "잘못된 방향" 58%... 총선 "정부 여당 견제" 47%
 

▲ 2023년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 ⓒ 전국지표조사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잘못하고 있다"는 60%, "잘하고 있다"는 32%였다. 이 문항 조사에서도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지역의 경우 대구/경북만 긍정 49%-부정 42%로, "잘하고 있다"가 다소 우세해보이긴 했지만 표본 수와 오차범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큰 차이 없는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 역시 "올바른 방향" 34%, "잘못된 방향" 58%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내년 총선 규정은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다' 47%로 나타났다. 11월 2주차에 '정부여당 지원' 42%-'정부여당 견제' 49%로 벌어졌던 격차는 11월 4주차에 44%-44% 동률을 기록했다가 다시 변화가 생겼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3%, 지지정당 없음 28%로, 11월 4주차 대비 민주당 지지율이 4%P 상승했다.
 

▲ 2023년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 ⓒ 전국지표조사


한편 각 국가기관별 신뢰도는 경찰 52%, 법원 46%, 지방자치단체 45%, 검찰 38%, 정부 37%, 국회 15%순이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검찰은 민주당 지지층(신뢰한다 16%-신뢰하지 않는다 83%)에게 가장 불신받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가장 신뢰받았다(70%-26%). 정부 신뢰도 역시 비슷했고(민주당 지지층 15%-84%, 국민의힘 지지층 73%-25%), 국회는 지지정당, 이념성향, 지역과 연령을 떠나 신뢰받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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