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영장심사, 유창훈 판사 심리... '강래구 구속-이성만 기각'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 돈봉투 살포 혐의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8 ⓒ 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18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뇌물 4000만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대의 불법정치자금을 받고,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합계 6650만 원의 돈봉투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관련기사] 검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 https://omn.kr/26qp1).
유창훈 부장판사는 송영길 전 대표와 공범으로 엮인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도 판단한 바 있다. 지난 5월과 7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지난 8월 이성만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지난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 보수진영으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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