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포기한 곰 4마리, 제주 보금자리로...
곰 사육 종식 협약 후 첫 사례... 환경부, 제주 자연생태공원으로 이송
▲ 제주 자연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보호시설 ⓒ 환경부
용인의 한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한 곰 4마리가 오는 12월 15일 제주 자연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이송된다.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로 모두 2013년생 개체들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곰 사육 종식 협약 이후, 곰 사육을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정부와 곰 사육농가, 동물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곰 사육 종식을 위해 한걸음, 두걸음을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야생동물 복지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사육곰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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