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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71% "이낙연 신당 창당 안 좋게 본다"

[한국갤럽] 긍정 34%-부정 46%, 민주당·호남·진보층에선 부정평가 크게 앞서

등록|2023.12.15 11:51 수정|2023.12.15 11:51

▲ 이낙연 전 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청년, 정치리더와 현대사회의 미래 바라보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을 목표로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이를 좋지 않게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낙연 신당' 창당 시 잠재적 지지층으로 판단할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신당 창당에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598명, 응답률 13.2%)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결과,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 좋게 본다"는 긍정평가는 34%로 나타났다.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 좋지 않게 본다"는 부정평가는 46%였다. '이낙연 신당'에 대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0%였다.

이낙연 신당 창당시 잠재적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 응답층만 국한해서 봤을 땐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한 부정평가는 71%, 긍정평가는 21%로 나타났다. 3배 이상 부정평가가 앞선 것. 모름/응답거절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였다.

광주·전라 지역의 의견도 비슷했다. 응답자의 64%가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고 했다. 이낙연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는 응답은 26%였다. 모름/응답거절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이념성향별 진보층에서도 이낙연 신당 창당에 좋게 본다는 응답은 23%,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은 67%, 모름/응답거절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나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는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한 긍·부정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무당층의 경우,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한 긍정평가가 25%, 부정평가가 37%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으로 답한 응답은 39%였다. 중도층에서는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한 긍정평가가 32%, 부정평가가 46%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2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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