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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추위에도 "윤석열 퇴진" 촛불

2023년 12월 안산촛불민주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

등록|2023.12.21 15:09 수정|2023.12.21 15:09
 

▲ 촛불 사회자인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안산민중행동


눈이 내리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안산촛불민주광장'은 12월에도 열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2023년 마지막 촛불을 밝혔다.

이번에도 역시 반노동·반평화·반민주·반환경 정권인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100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과 핫팩, 구호가 적힌 피켓 등을 손에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12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23년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촛불 사회자인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촛불 퀴즈로 지난 1년간의 촛불광장을 되짚었다. 참가자들은 2023년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메모지에 써서 송년트리에 걸기도 했다.
 

▲ 12월 안산촛불민주광장에서 촛불어워즈가 진행되고 있다. ⓒ 안산민중행동


이어 촛불어워즈 순서로 2023년 안산촛불민주광장에 가장 열심히 참여한 시민들에게 주는 촛불 개근상,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참여한 최대 출연상, 보도상, 단체최다 참가상 등 다양한 시상을 통해 1년간 열심히 촛불을 들었던 과정을 자축하기도 했다. 또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노래 공연을 하기도 해 매서운 추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안산민중행동의 윤민례 대표(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는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의로움을 저버린 이 정부와 기득권층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올 한 해 우리는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라며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지금의 정치권은 언제 민중의 심판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자기들끼리 싸우고 분열하고 있고 우리는 단결하고 있다"고 결의를 높였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24년 새해 1월은 잠깐 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이후에 이어간다고 한다. 반노동·반평화·반민주·반환경 정권인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안산 시민들의 목소리는 2024년에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안산지역언론 뉴스99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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