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서울의 봄' 성탄절 연휴 극장가 쌍끌이 흥행
'노량' 160만명·'서울의 봄' 116만명
▲ 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성탄절 연휴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의 '노량'은 지난 23∼25일 사흘간 160만2천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사흘 평균 매출액 점유율은 42.3%였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같은 기간 116만9천여 명을 모아 2위였다. 평균 매출액 점유율은 30.8%다.
이 작품은 개봉 한달여만인 지난 24일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 데 이어 25일에는 '범죄도시 3'(1068만여 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서울의 봄' 누적 관객 수는 1073만여 명으로, 이번 주 안에 1100만명 달성이 점쳐진다.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33만2천여 명, 9.1%), 애니메이션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31만3천여 명, 7.9%), '트롤: 밴드 투게더'(18만7천여 명, 4.5%) 등 해외 신작들은 두 한국 작품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노량'과 '서울의 봄'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새해 연휴에도 극장가를 양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오전 8시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34.1%(예매 관객 수 10만1천여 명)로 1위에 올라 있다. '서울의 봄'은 32.6%(9만7천여 명)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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